최근 PTE(Pearson Test of English) 시험 유형에 변화가 있다는 소식에 궁금증이 많으셨죠? PTE는 꾸준히 시험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8월 7일부터 적용되는 최신 변경 사항들을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1. 두 가지 새로운 유형의 문제 등장!
가장 큰 변화는 바로 ‘말하기 및 쓰기(Speaking & Writing)’ 섹션에 두 가지 새로운 문제가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시험의 전체적인 문제 수가 기존 20개에서 22개로 늘어나고, 시험 시간도 약 15분 정도 연장되어 총 2시간 15분 정도 소요될 예정입니다.
- Respond to a Situation (상황에 답변하기): 실제 생활에서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제시하고, 이에 대해 자연스럽게 답변하는 능력을 평가합니다. 예를 들어, “회의에 늦었을 때 동료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기”와 같은 시나리오가 주어집니다. 10초의 준비 시간 후 30~40초 동안 답변하게 됩니다. 단순히 암기한 템플릿이 아닌, 유창하고 자연스러운 답변 능력이 중요해졌습니다.
- Summarize Group Discussion (그룹 토론 요약하기): 2~4명의 사람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내용을 듣고, 그 내용을 요약하여 말하는 문제입니다. 듣기 이해력, 핵심 요점 파악 능력, 그리고 논리적인 요약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20~30초 내에 토론의 주요 내용을 정리하여 말해야 합니다.
2. 채점 방식의 변화: AI와 사람의 협업 강화
PTE의 핵심인 AI 채점 시스템은 여전히 유지됩니다. 하지만, 특정 문제 유형에 대해서는 사람의 개입이 강화됩니다. 이는 응시자들이 정형화된 템플릿을 사용하여 기계적인 답변을 하는 것을 방지하고, 보다 자연스러운 언어 구사 능력을 평가하기 위함입니다.
- 인간 채점자가 추가로 검토하는 문제 유형: Describe Image, Retell Lecture, Summarize Written Text, Write Essay, Summarize Spoken Text 등 기존 문제와 새로 추가된 두 문제까지 총 7가지 유형이 포함됩니다.
- 어떻게 평가되나요?: AI가 1차적으로 점수를 매기지만, 답변의 내용이 지나치게 암기된 패턴으로 보이거나 비정형적인 경우, 사람이 다시 한 번 검토하여 보다 공정한 점수를 부여합니다.
3. 시험 환경 및 인터페이스 개선
응시자들의 편의를 위해 시험 환경에도 소소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 Repeat Sentence 문제에 ‘Beep’음 추가: 기존에는 소리가 끝난 후 언제 말해야 할지 헷갈리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제 ‘삐-‘ 소리가 울린 후 답변을 시작하면 됩니다.
- UI(사용자 인터페이스) 변경: 진행 상황을 나타내는 프로그레스 바가 직선형에서 원형으로 바뀌어 시간 압박을 덜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마이크 점검이 두 번으로 늘어나 시험 시작 전 마이크 상태를 더 철저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PTE 변경 사항,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새로운 유형의 문제들은 단순히 암기력이나 기계적인 답변 기술보다는 실제 언어 사용 능력을 더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템플릿 의존도를 낮추기: 기존의 정형화된 템플릿에만 의존하기보다는, 다양한 상황에 맞는 즉흥적이고 자연스러운 답변을 연습해야 합니다.
- 리스닝 능력 향상: 그룹 토론 요약 문제는 여러 화자의 발언을 동시에 듣고 핵심을 파악해야 하므로, 평소에 다양한 팟캐스트나 강연을 들으며 요약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 새로운 문제 유형에 대한 충분한 연습: 공식 PTE 웹사이트나 업데이트된 모의고사, 학원 자료 등을 통해 새로운 문제 유형을 미리 접하고 실전처럼 연습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새로운 PTE 시험은 응시자의 실질적인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더욱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한 변화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에 맞춰 전략을 잘 세운다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PTE 시험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